조정석과 공효진 그리고 고경표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 SM C&C)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 표나리(공효진 분)와 이화신(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옆 침대의 주인이 이화신이란 걸 알게 된 표나리는 "저 그냥 퇴원하겠다"며 "이 세상 모든 남자가 환자라고 해도 저 사람은 저에게 남자예요"라고 선언했다. 이에 주치의도 "그런 사인 줄 몰랐지"라며 황당해 했다.
밤에 병실에 나란히 누워 있는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너도 유방암이냐, 나도 유방암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표나리는 "어떻게 마초가 다른 암도 아니고 유방암에 걸리냐"며 "기자님 안 무서워요?"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너만 입조심 하면 돼"라며 "소문나면 너 나한테 죽는다"고 선포했다. 표나리는 "수술 잘 될 거예요"라고 위로한 후 침대에 누워 오열했다.
표나리는 이화신의 키스 요구에 "하세요"라고 승낙했지만, 이화신은 "그냥 대답만 듣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거절했다. 이에 화가 난 표나리는 이화신의 뺨을 때린 후 병실을 나왔다.
하지만 밖에 나가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자존심이 상한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다가가 키스를 한 후 "키스 하고 안 하고는 내 마음대로에요. 기자님 마음 아니거든요?"라며 "아무것도 안 하니까 내가 끝나지도 못하고 미련 가졌던 거다. 마음 가지고 그렇게 장난치는 거 아니다"라며 당돌한 모습으로 이화신을 놀라게 했다.
이어 첫눈에 이화신에게 반한 표나리의 짝사랑이 그려졌다. 표나리의 시선이 어디서든 이화신에게 향해있는 모습이 방송되며, 애틋한 짝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해고당한 표나리는 국장인 오종환(권해효 분)의 호출로 다시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표나리는 수술 직후의 위험한 상황에서 방송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졌다.
이화신도 "힘내라 표나리"라며 병실에서 응원했고, 고정원(고경표 분)도 분홍 의상을 입을 표나리를 보며 "아무래도 나 바람 난 것 같다"며 세 사람의 양다리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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